여수서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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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속보=유괴된 것으로 알려진 최석규(42·영등포구 흑석동201의6) 씨의 4남 준호(5)군은 지난 6일 용산구 한강로 2가392 최정인(44)씨가 보호하기 위해 고향인 전남 여수에 보냈음이 밝혀져 21일밤 여수 경찰서 경찰관이 서울로 호송중임이 밝혀졌다. 용산에 있는 청우회관 앞에서 빵 장사를 하는 최씨는 지난 3일 상오 8시쯤 울면서 길을 헤매는 준호군을 발견, 고아인 줄 알고 옷을 사 입혀 보호하다 6일 낮 태극호편으로 손자가 없어 섭섭해하는 어머니 (김정애·60)를 기쁘게 하기 위해 고향에 보냈던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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