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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확정에도 태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전 육군 정훈학교 부교장 원충연(44) 피고인등 관련 6명의 피고인이 21일 하오 대법원 연합부에 의해 고등군법 회의에서 선고받은 원심 형량이 확정되었는데 이날 법정 안에는 원충연 피고인만이 출정하지 않은채 나머지 다섯 피고인이 계급장 없는 군복을 입고 재판장의 판결문 낭독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피고인들의 상고 이유가 없다. 따라서 피고인들의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라는 재판장의 주문 선언이 있자 사형이 확정된 박인도(40·전 2군단포병사·대령)피고인 등 다섯 피고인은 약간 귀를 의심하는 듯 표정을 짓고는 태연하게 판결문 낭독을 끝까지 듣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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