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은 공표 이익 만원 줄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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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금리 현실화로 인해 65년도 하반기(9월∼3월)의 시중은행 이익금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현실화 이전보다 2억원 정도가 늘어나자 각 시은은 관계 당국과 협의아래 이익금 중 일부를 분식, 공표 이익을 8천만원 가량 줄인 것으로 알려지게 됨으로써 중앙은행의 대시은 정책에 큰 과오를 빚어내게 했다는 논란이 일고있다.
이러한 사실은 이번 각 시은의 결산 주주 총회에서 파동의 불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은행 감독원은 이같은 사실을 일부 시인, 결산 내용을 건실화하기 위해 은행장 재량에 의해 국영 기업체 배당이자 국가이자 등 미수 이자를 후기로 이월시켰기 때문이라고 하고 있으나 민간 주주측은 감독 당국과 은행 집행부가 합작, 이익의 은폐를 자행한 것이라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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