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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TV면세 수입 비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야당은 정부가 추진중인 일산 「텔레비젼」수상기 7만6천여의 면세 수입을 『제2의 「코로나」사건』으로 규정, 이를 중지시키기 위한 강력한 원내 투쟁을 펼 방침이다. 김영삼 원내총무는 21일 상오 이 같은 당의 방침을 밝히면서 『정부가 막대한 양의 「텔리비젼」을 면세 수입하려는 것은 정치 자금 염출과 관련된 의혹이 짙을 뿐 아니라 내년 선거에 대비한 정부의 과잉 PR를 위한 조치로 보여진다』고 말하고 앞으로 소집될 임시 국회에서 수입을 중지시키기 위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한 신한당 대변인도 정부의 TV 수상기 도입 계획에 대해 『소중한 「달러」를 사치성 소비재인 TV 도입에 남용하는 무분별한 정부 처사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정부 PR를 목적한 사실상의 사전 선거 운동』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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