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개 테마 정원, 습지센터 90%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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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랜드마크인 국제습지센터가 10일 완공되는 것을 시작으로 각종 볼거리들이 속속 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국제습지센터는 다양한 동식물이 어우러져 살고 있는 야외 습지와 생태체험관, 3D 영상관, 에코시티관 등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꿈의 다리’를 건너면 면적 56만4000㎡의 주 박람회장으로 연결된다. 72개의 테마 정원들이 조성되는 주 박람회장을 한 바퀴 도는 동안 세계 각국의 독특한 정원 양식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네덜란드·프랑스·중국·영국·태국 등 세계 10개국이 참여해 ‘세계정원’을 꾸몄고, 호주·인도·케냐 등 11개국은 실외·실내 정원을 조성했다.

 국제습지센터와 박람회장을 연결하는 ‘꿈의 다리’에는 전 세계 어린이들이 보낸 회화작품 16만 점을 설치했다. 세계 최초의 다리 미술관은 상하이 엑스포 때 한국관을 디자인한 강익중 작가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최덕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 정원조성본부장은 “박람회장의 세 축인 주 박람회장과 국제습지센터, 수목원 등 전체 공정률이 9일 현재 9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입장권 예매를 시작해 석 달 동안 56만7000장을 팔았다. 박람회 홈페이지(2013expo.or.kr)와 인터파크, 광주은행, 하나은행, 순천시청 등에서 살 수 있다. 4월 12일까지는 티켓 가격이 10% 할인된다.

순천=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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