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 24명 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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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치안국 보고에 의하면 15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제주도 근해에 초속13「미터」의 돌풍이 휘몰아쳐 고기잡이하던 소형어선 2척이 침몰, 3척이 실종되고 동해에서도 어선 1척이 조난되어 실종됐다.
제주도 근해에서 침몰된 어부 8명은 다른 어선에 의해 구조되었으나 실종된 4척의 어부 24명은 18일 정오 현재까지 행방 불명되어 익사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지난 13일 정오께 동해 죽산도 남방 30「마일」해상에 고기잡이 나갔던 제3대양호(22톤·30마력·선장 이진섭·45·강원도 속초시3구 11반)가 바다에 친 어망이 「스크루」에 감겨 조난, 해경 108정과 영덕 경찰서 경비정이 구조에 나섰으나 18일 상오 현재 돌아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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