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이래 애독자 여러분의 열렬한 성원과 편달을 받아온 중앙일보는 드디어 창간 반년만에 발행부수가 30만부에 육박하고 있읍니다. 이제 중앙일보는 「바르고 빠르고 밝은」지면을 통하여 국민생활의 향상과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주겠다는 당초의 결의를 한층 더 굳게 하는 바입니다. 날로 급증하는 독자여러분에게 보다 「빠르고 정확한」「뉴스」를 봉사하기 위해 본사는 이번 새로이 제3호 및 제4호의 윤전기를 도입하여 지난 4월15일에 증설공사를 완료하고 오늘 그 시동을 보게되었습니다. 이로써 중앙일보는 최신식 지패-FA4형고속도윤전기 4대를 가동함으로써 4면 신문을 매시간 48만부씩 인쇄할 수 있게 되었읍니다. 이 고속도윤전기에는 다색쇄장치1대와 단색쇄장치2대가 장치되어있어 다채롭고 선명한 천연색 사진과 단색쇄 등으로 여러 가지 읽을거리로 장식된 지면을 보여드리게 되었읍니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과 지도가 있으시기를 바라마지않습니다.
제3·제4호 윤전기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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