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PC 평균판매가 처음으로 17만엔선 붕괴

중앙일보

입력

지난주 일본의 평균 PC 판매가격이 사상처음으로16만엔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일본의 정보서비스업체인 GfK재팬에 따르면 일본내 3천400개 대형 전자제품 소매상을 대상으로 PC판매 및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14일로 끝난 한주간PC 평균판매가격이 16만 9천626엔(한화 약18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의 17만3천392엔에서 2.2% 내린 것으로 관련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17만엔을 밑돌았다.

부문별로는 노트북PC가 하락폭이 두드러져 1만엔 가까이 떨어졌으며 데스크톱PC도 약 5천엔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같은기간 PC판매는 판매대수와 매출액에서 각각 전주에 비해 23.4%와 20.7%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기간(2000년 10월 9일-15일)에 비해서는 각각 20.4%와2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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