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소관련 제품 수입·판매 전면금지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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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최근 일본과 유럽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광우병 사태와 관련, 가축의 뇌나 척수를 이용한 제품의 수입과 판매를 전면금지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FDA의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최근 소 등 가축의 뇌나 척수를 사용한 화장품과 식품 등의 수입 및 판매금지 및 광범위한 조사와 검사체제 강화 등의 광우병 대책을 FDA에 요구키로 했다.

의학계 및 산업계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는 이들 해당 제품내에 병원체 `프리온'이 포함돼 사람들에게 이른바 인간광우병으로 알려진 `변종 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을 발생시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일본에서 광우병 발생이 확인된 직후 FDA는 일본으로부터 쇠고기나 관련 조미료 등이 포함된 식품 등의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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