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에 맞으면서 도둑 추격 체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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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한 청년이 칼에 찔리고서도 도둑을 잡아 경찰에 넘겼다. 12일 상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김영식(20·서울 마포구 도화동 217의 2)을 준강도혐의로 구속했다. 김은 이날 흑석동 산86의 1 백모(21·여)씨 집에 들어가「텔리비젼」1대등 싯가 10만원 어치를 훔쳐 도망치려다 때마침 지나가던 김선효(22·서울 영등포구 흑석동 87)씨에게 발각, 김은 뒤쫓는 김씨에게 예리한 과도로 복부를 찔렸으나 김씨는 안간힘을 다해 이를 붙들어 경찰에 인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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