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국민의 지지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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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1회 추경예산안과 정부지불보증 동의안을 처리한「단기국회」가 장기폐회로 들어가자 여·야 대립의 틈바구니에서 또 한번의 열병을 치렀다는 이효상 의장은『조용한 반성의 시간을 갖자』고 여·야에 제의.
이 의장은 12일 상오『이번 두 차례의 국회가 격돌 한 발 앞에서 위기를 이겨내고 일을 원만히 처리한 것은 우리 민주정치가 한 걸음 발전한 증거』라면서『여·야가 자기 주장만을 내세우려는 습성에서 벗어난 것은 이번 국회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지적.
그러나 이 의장은『지난달 말의 여·야 협상 때 경호권 발동운운의 얘기가 떠돌아 말썽을 일으켰으니 서로 말조심을 해야한다』고 역설. 『그때 경호권 얘기는 전혀 듣지도 못했는데 공화당 오치성 부총무가 그 발설자로 알려진 것은 너무도 허무맹랑한 뜬소문이었다』고 오 부총무에게 경위해명과 위로까지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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