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야구 첫날에「홈런」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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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금년도 실업야구의「페넌트·레이스」가 8일 하오 서울운동장에서 열렸다. 8개「팀」이 참가, 5차「리그」를 통해 모두 1백40「게임」을 치르는「롱·레이스」의 1차「리그」첫날 경기에선 2개의「홈런」이 구장에「아치」를 그려 관중들을 열광케 했고 승부에선 김동률이 호투한 제일은이 유력한 우승후보「팀」인 한일은(전 크라운맥주)을 3-0으로「셧·아웃」시켜「스타트」부터 파란을 일으켰다.
한편 농협-상은전은 6회 말 상은의 유격수 박재영의「타임리·에러」로 농협에 2점을 허용, 3-3「타이」가 된 채 12회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나지 않아 무승부로 끝났다.
◇제일은-한일은
작년도 우승「팀」의 후신인 한일은은 제일은 김동률 투수의 호투에 눌려 4안타를 산발, 무기력하게 영패했다.
제일은은 2회 말「텍서스히트」로 2루까지 나간 김동률을 김광웅이 우중간 2루타로 이어줘 1점, 3회 이재우의「레프트」를 넘는「솔로·홈런」으로 다시 1점, 5회 만루에서는 김인식을「릴리프」한 신용균 투수로부터 박현식이 사구를 얻어 3점 째를 얻어 승세를 확고히 했다.
투수난에 허덕인 제일은은 작년「시즌」3루를 지키던 재일교포 김동률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는데 김은 6회 말까지「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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