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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내 간호조무과 개설 "54만 간호조무사의 눈물 닦아준 결정"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규제개혁위원회(이하 규개위)가 대학 내 간호조무과 개설을 허용하자, 간호조무사들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표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강순심, 이하 간무협)는 4일 “간호조무사도 전문대 교육이 가능하게 됐다”며 “40년의 소원을 성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달 7일 규개위는 '간호조무사 및 의료유사업자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심사하고 대학 내 간호조무과를 개설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간호조무사협회와 간호사협회와의 찬반 논란 속에서, 사실상 간호조무사의 손을 들어준 것.

단, 규개위는 2018년부터 과를 개설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에 따라 현재 간호조무과를 개설한 국제대학은 오는 2018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다

간무협은 이번 결정에 대해 “그간 방치해왔던 간호조무사 직종이 미국, 캐나다 등 의료선진국의 실무간호사(LPN)에 준하는 간호인력으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간무협 강순심 회장은 “신년 벽두부터 날아든 낭보를 54만 회원과 함께 나누겠다. 협회 오랜 숙원사업인 전문대 학력상향을 결정해준 규개위 위원장과 위원들이 54만 간호조무사의 눈물을 닦아 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강 회장은 “국제대의 간호조무과가 한시적으로나마 폐지된 것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이라며 “국제대의 간호조무과 재학생과 신입생들이 전문대 학생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은 물론 실습 및 취업 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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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아 기자 okafm@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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