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을 가득 채운 상어 지느러미, '샥스핀이 몇 접시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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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홍콩의 한 공장 옥상에 말리려고 널어 놓은 상어 지느러미가 가득하다.
최근 자연보호 논란으로 상어 지느러미의 현지 판매량이 줄어들었지만 환경보호 운동가들은 홍콩 내에서 상어 지느러미 거래를 전면적으로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홍콩은 상어 지느러미 거래시장의 중심 도시다.

상어 지느러미는 고급중국요리로 대접받고 있는 샥스핀 요리의 주재료가 된다. 중국 경제의 부상과 함께 수요가 늘면서 상어 어획량도 늘어나 매년 7300만여 마리가 잡히고 있다.

상어 고기보다도 지느러미가 인기가 있다보니 지느러미만 잘라내고 잡힌 상어 몸통은 버리고 있다. 이처럼 동물학대적인 어획방식으로 인해 상어보호단체인 '퓨(PEW) 환경그룹'등 동물보호단체가 상어남획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

아울러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가 남획으로 줄어들면 생태계가 교란된다는 이유로 상어 남획을 반대하고 있다. 영상팀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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