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쇼」를 위한|두개의=의상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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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김순희 편물의상발표회.
미국과 구라파로 수출 할 보세가공품으로서의 털실 옷 90점을 지난 25·26일 이틀동안 반도「호텔」에서 발표했다. 지금까지 가는 동경 사만 짜오던 「귀 바늘」을 이용하여 손으로 짠 「풀오버」는 털실이 갖는 부드럽고 따듯한 미를 손색없이 나타내 주었다.
기계로는 나타낼 수 없는 실의 미를 살리고 한국여성들의 손재주를 널리 자랑할 수 있는 길을 열어보겠다는 것이 김 여사의 의욕이었다. 이번 발표된 작품은 4월말께 「뉴요크」에서 「쇼」를 가지고 이어 한국 털실 옷이 제일 많이 수출되는「스웨덴」·「덴마크」「노르웨이」 이태리 등 구라파 제국과 나아가서는 「아프리카」까지 전시할 것임을 밝혔다.

<정경여 의상발표회>
국제복장학원장 최경자 여사는 열한번째의 의상발표회를 지난 24일 하오「워커힐」에서 가졌다. 발표된 작품은 오는 가을 미국 「워싱턴」에서 열 개인「패션·쇼」에 출품할 작품과 그 밖의 일상복 등 46점.
주로 양단·공단·갑사「실크」등 한복용 국산옷감과 한복에서 오는 아름다운 선과 색채를 살린 것이 특색을 이루었다.
한복 옷감에서 오는 색과 질감은 외국여성들이 환영하는 것이므로 앞으로 국산옷감의 해외수출의 길잡이가 되기를 최 여사는 바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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