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나으면|영주할 생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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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프란체스카」여사는 29일 상오 9시 국립묘지의 고 이승만 박사 묘소에 들른 뒤 서울 동명여자 중·고등학교를 방문, 교장 이운정 여사와 환담하고 학생들과 기념촬영도 했다. 「프란체스카」여사는 이어 10시30분 단광 공예사(서울 종로구 관훈동)를 찾아 1천원 짜리 보석상자 2개를 사고 김일환 관광공사 총재를 방문, 김 총재로부터 자수정 1개를 선사 받았다.
한편 28일 하오 이화장에서 열린 남산 기원 주최의 「귀국환영 다과회」에 참석한 「프란체스카」여사는 그곳에 모인 2백여명의 친지들로부터 여생을 한국에서 보낼 것을 건의 받고 『신병치료 중 귀국했으므로 다시 「빈」에 갔다가 신병을 치료한 뒤 될 수 있는 대로 귀국하여 영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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