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에서 생명을 구한 용감한 이웃은 누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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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방방재청]

  소방방재청은 31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2012 생명수호지기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 한해 재난현장에서 희생정신으로 이웃의 생명을 구한 6명의 재난영웅을 ‘생명수호지기’로 선발해 각각 상패와 포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자는 올 7월 물에 빠진 아이와 이를 구하려고 물에 뛰어든 시민을 함께 구조한 의용소방대원 박강섭(42)씨를 비롯해 학교 등교길에 불길이 치솟는 택시화재현장에서 운전자를 구한 김택우 학생(19), 여름철 장대비속 노인 50명 업어서 구한 마을이장 박창원(56)씨, 파도에 휩쓸린 여성을 구한 이민구 (31) 중사, 강풍에 날아든 컨테이너에 KTX를 비상 정차시킨 건설회사 직원 박순열(37)·김진우씨(33)씨 등 총 6명이다.

소방방재청과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생명수호지기 상’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상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국민의 자발적인 재해예방 노력과 동참을 유도하고 그 공로를 기리기 위함이 목적”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용감한 시민을 찾아 시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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