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1명에 서울 명예시민증 수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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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서울시정에 공로가 있는 11명의 외국인에게 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41년간 한국에 살며 구제활동에 종사한 도로시 언더우드 (여.68.호주) 와 노숙자.빈민을 위해 경기도 성남에 '안나의 집' 을 마련한 빈첸초 보르도 (45.이탈리아) 등 11명으로 불가리아.아르헨티나.독일 출신 외국인도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이들 수상자는 수년간 한국에 거주하며 빈민 구제활동 및 청소년 교육 등에 힘써와 서울 시민과 외국인에게 모범을 보였다" 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서울시 명예시민증은 1955년 공로시민증으로 시작된 이래 72년 명예시민증으로 이름을 바꿔 지금까지 총 4백34명에 수여해왔다.

시상식은 20일 어린이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지구촌 한마당축제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박지영 기자 <naz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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