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비디오] 하우스

중앙일보

입력

원제 : House
출시일 : 2001/10/25
출시사 : 라온
장르 : 공포
감독 : 스티브 마이너
주연 : 윌리엄 카트 조지 웬트
러닝타임 : 0분

1985년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총 4편으로 만들어진 공포 영화 시리즈.

하우스 1편: 인기 작가 로저는 어린 아들의 실종 이후 부인과도 별거 중이다. 어느 날 자살한 숙모의 집을 물려받게 된 로저는 휴식도 취할 겸 저택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베트남전의 경험을 살려 후속작을 준비중인 그에게 소설 속 상황과 현실이 자꾸 겹쳐진다. 죽은 숙모와 사라진 아들의 환영, 요정 같은 괴물이 출현하는 것이다.

하우스 2편: 어릴 적 부모와 헤어졌던 제시는 부모가 살해당한 집으로 20년 만에 돌아온다. 선조들의 사진을 관찰하던 제시는 수정이 박혀있는 투명 두개골의 존재와 함께 그것을 가지게 된 자는 영원한 삶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제시는 아츠텍에서 그 두개골을 발견했다는 선조의 무덤을 파헤치는데, 놀랍게도 그 할아버지는 죽지 않고 살아있었다.

하우스 3편: 100여 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맥스는 노련한 형사 루카스에게 잡히게 된다. 그러나 맥스는 잡히기 이전에 이미 영혼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의식을 행했고, 전기의자에서 죽어가면서 루카스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급기야 루카스의 집은 맥스가 만들어 놓은 지옥으로 향하는 통로가 되어버리고, 가족을 구하기 위해 루카스는 그 지옥으로 들어가야만 한다.

하우스 4편: 백여 년전 인디언 부적은 부적의 여인과 결혼했던 백인 남자에게 저택을 선물한다. 황량한 벌판에 지어진 저택의 지하는 인디언처럼 힘없이 죽어간 영혼들이 모여들어 있는 곳이다. 선조의 유언에 따라 그 집을 지켜가던 로저가 차 사고로 목숨을 잃자 의붓동생 스코트가 집을 팔아 이익을 챙기려는 음모를 꾸민다.

포인트

〈13일의 금요일〉을 제작했던 션 S. 커닝햄이 제작한 또 다른 공포 영화 시리즈. ‘혹시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 유령이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하우스〉 시리즈는 기억해야 할 공포영화 중의 하나다.

이번에 출시되는 작품에는 예전에 삭제되었던 부분들을 완전히 복원하고, 감독과 제작자 주연배우 윌리엄 카트의 해설이 담긴 부록이 딸려 있어 더 흥미롭다. 또한 컴퓨터 그래픽에 식상한 요즘 호러영화와는 달리 손으로 소재를 직접 다루어서 만든 특수효과와 미술들이 영화의 현실감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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