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예스터데이(2001)

중앙일보

입력

알 수 없는 과거가 이끄는 운명
그 운명에 던져진 SI요원과 범죄 심리분석가가 펼치는
한국판 'X파일'

통일된 한국과 중국의 국경지대에서 아들, 한별이를 잃은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는 특수수사대 팀장, 윤석은 한별이의 범인을 찾아 다니던 중, 다섯명의 노인들이 연쇄적으로 살해된 사건을 쫓게 된다.

죽은 노인들의 목에 닭풍향계 모양의 팬던트가 모두 걸려있었고 윤석은 한별이 때와 같은 범인일거라는 심증을 가지고 국경지대를 뒤지고 다닌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게토(Inter City내의 무국적이며 슬럼화된 지역)에서 벌어진 경찰청장 납치사건을 맡으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납치 현장에 닭풍향계 모양의 팬던트가 버젓이 걸려있다는 말과 함께...

한편, 아시안 연합경찰 범죄심리분석관 노희수는 인터시티에서 열리는 경찰교육 워크샵에 참석차 인터시티에 도착하는 날, 아버지같은 경찰청장의 납치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리고 윤석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범인은 퍼즐게임을 즐기듯 여러 가지 단서를 석과 희수에게 남겨주며 연속된 살인을 저지른다. 사건현장에서 수사권을 놓고 계속해서 부딪치는 석과 희수는 범행수법이 희수의 논문을 카피해 저질러지고 있음을 알게 되고 그들이 사건에 초대되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사건은 계속 미궁 속에 빠지고 그들은 서서히 위기감을 느낀다. 어느날 의문의 노인 제보자를 통해 사건의 수수께끼는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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