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2경기만 이겨도 축배

중앙일보

입력

올시즌 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 다툼은 성남 일화·수원 삼성·안양 LG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성남이 승점 41로 한발 앞선 가운데 수원·안양이 승점 3차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팀당 세 경기다.세 팀간의 맞대결은 없다.대신 ▶성남이 부천 SK·부산·전북 현대▶수원이 대전 시티즌·포항 스틸러스.울산 현대▶안양이 전남 드래곤즈.대전.부천전을 남겨뒀다.

성남은 수원·안양에 골 득실차에서도 많이 앞서 있어(성남 +15,수원 +7, 안양 +6) 남은 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 남은 경기 상대팀과의 전적

성남은 1.2라운드에서 부천·부산·전북을 상대로 나란히 1승1무씩 기록,3승3무로 승점 12를 올렸다.

수원은 대전.포항.울산을 상대로 4승2무를 기록해 승점 14를 얻었다.

안양은 중하위권인 전남·대전·부천을 상대로 3무3패로 부진, 승점 3밖에 얻지 못했다. 더구나 이들 여섯 경기에서 득점은 단 한골이다.

수원이 가장 유리하긴 하지만 뒤집기가 쉽지는 않다. 다만 성남은 1라운드 때 2승1무를 거뒀다가 2라운드에서 1승2무로 하락세를 보였고, 수원은 1,2라운드 모두 2승1무로 우세했다.

따라서 수원이 역전 우승을 하려면 ▶수원이 3전승을 하고 성남이 1승2무 이하일 때▶수원 2승1무에 성남 3무 이하일 때 등 승점이 4이상차가 날 때만 가능하다.

◇ 3라운드 성적

성남은 3승3무의 무패 행진을 했다. 이래저래 가장 유리하다.

수원은 초반 4연승의 고공 비행을 하다 최근 두 경기를 져 4승2패. 그것도 선두싸움 상대인 성남.안양전에서 연패를 당했다.

3라운드 성적에서도 안양은 세팀 중 가장 나쁜 성적(2승2무2패)이다.

답이 없어 보이지만 세팀 가운데 지난 17일 승리를 거둔 유일한 팀이라는 점이 위안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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