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휴이트, 랭킹 1위 향해 순항

중앙일보

입력

올시즌 US오픈 챔피언 레이튼 휴이트(호주)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슈투트가르트마스터스대회(총상금 295만달러) 8강에진출, 세계랭킹 1위를 향해 순항했다.

3번시드 휴이트는 19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단식 3회전에서 기예르모 카나스(아르헨티나)에 2-1(3-6 6-1 6-4)로 역전승, 16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노리는 웨인 페레이라(남아공)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된 휴이트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을 제치고 2001챔피언스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 윔블던 이후 18개 대회 연속 무관에 머물고 있는 9번시드 피트 샘프라스(미국)도 마르셀로 리오스(칠레)를 접전 끝에 2-1(4-6 7-6 6-4)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무명에 가까운 막스 미르니(벨로루시)는 이번 대회 들어 2명의 메이저대회 우승자를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2회전에서 프랑스오픈 우승자 쿠에르텐을 침몰시켰던 강서버 미르니는 이날 3회전에서도 윔블던 챔피언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와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2-1(4-6 7-6 7-6)로 역전승하고 8강에 합류했다.

99년 우승자 토마스 엔크비스트(스웨덴)는 올시즌 3개 대회에서 우승한 19세의 신예 앤디 로딕(미국)을 2-1(6-4 6-7 7-6)로 물리쳤다. (슈투트가르트<독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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