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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우즈, 복귀전 첫날 공동 31위

중앙일보

입력

미국 테러 참사 이후 5주만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내셔널카렌탈클래식(총상금340만달러) 첫날 공동 31위에 그쳤다.

우즈는 1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의 레이크부에나비스타골프장 팜코스(파72. 6천95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의 평범한 성적을 냈다.

7언더파 65타를 친 스튜어트 싱크, 스티브 로워리, 스콧 맥카런(이상 미국) 등 5명의 공동 선두와는 4타차. 그 뒤를 PGA챔피언십 우승자 데이비드 톰스(미국), 비제이 싱(피지), 마이크 위어(캐나다) 등 7명이 1타 차로 쫓았다.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우즈는 버디를 6개나 잡았지만 18번홀(파4)에서 드라이브샷이 왼쪽 해저드에 빠져 4타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2퍼트로 더블보기를 했고 9번홀(파4)에서도 티샷을 물에 빠뜨릴 뻔 하며 보기를 해 모두 3타를 까먹었다.

우즈는 "오랜만에 첫 대회를 갖는 것 치고는 나쁘지 않은 스코어"라면서 "샷이안 좋아 그린에 붙이지 못했지만 퍼팅은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144명의 출전 선수 중 50명이 2언더파 이하를 기록했다.

한편 알콜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나 최근 재기 가능성을 보인 존 댈리(미국)는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아 실격 처리됐다.(레이크부에나비스타<미 플로리다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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