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항 부정 밝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중당은 농협 부정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국회 특별 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관철시키기로 방침을 세우고 16일 농협 부정에 관한 민중당의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민중당 당무회의 결의로 구성된 6인 조사위가 조사한 부정의 내용은 부당 지출과 농약 등 12개 항목으로 구분 발표했는데 그 내용은 ①농협중앙회는 47개 항목에 걸쳐 예산상 부당 지출을 함으로써 본부에서 3천8백73만여원, 중앙회와 도지부에서 1억1천6백37만여원의 부당 지출과 65년도에 1천4백여만원을 사업비 이외에 지출했다. ②서울 양봉 협동 조합의 2백15만7천여원 조합 공금을 착복했다. ③서울 생약 협동 조합에서 3백74만8천여원의 사업 자금을 착복했다. ④기타 농민복 구매 부정, 사료 구매 부정, 비료 포장지 구매 부정 및 농약·농기구·비료 구판에 개입된 부정 ⑤대립 화학 공업의 불합격품 「세레산」 석회 4백30만「톤」을 검사관과 결탁, 부정 납품시키고 이를 전국에 공급한 사실 ⑥64년도에 1천8백28만여원의 비료를 부정 유실했다는 것 등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