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8일만에 하락…61선 방어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8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18일 코스닥시장은 미국증시의 약세 여파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심리가 확산되며 종합지수가 전날보다 0.63포인트(1.02%) 하락한 61.28로 마감됐다.

이날 시장은 개장과 함께 60선대로 밀리며 낙폭이 커지는 듯 했으나 외국인들의매수세 확대와 일부 테마주들이 선전하자 낙폭이 줄었으며 한때 상승세로 전환돼 62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다만 조정을 의식한 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약세로 전환된 뒤 61선을 지켜내면서장을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4천5만주와 1조9천296억원으로 거래소를 다시 앞질렀다.

13일째 매수우위를 유지한 외국인들이 15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장을 지탱해줬으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억원과 5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건설업이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업종이 약세에서 맴돌았다.

KTF가 소폭 내린 것을 비롯해 국민카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부진한 양상이었다.

탄저균 공포로 인해 탄저균 동물용 백신을 생산하는 대성미생물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마크로젠, 이지바이오 등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해룡실리콘은 다시상한가를 기록하면서 6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전날 강세행진을 벌였던 전자보안관련주들은 대부분 하락세에서 맴돌았다.

상대적으로 하림과 마니커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도드람사료, 한일사료 등이 큰폭으로 오르는 등 구제역 수혜주에 순환매가 몰리며 강세를 보였다.

또 탄저균 확산사태속에 인터넷 메일 사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속에 다음이7% 이상 올랐으며 새롬기술도 소폭 올랐다.

카지노 관련주 중에서는 대아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코텍과 파라텍은 중폭 하락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6개 등 17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466개, 보합은 27개였다.(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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