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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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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수카르노」대통령에게서 「인도네시아」실권을 양도받은 「수하르토」중장은 「나수티온」계열의 반공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그가 「인도네시아」군부에서 뚜렷한 존재로 등장하게 된 것은 지난해 9·30 친공「쿠데타」분쇄에 주역을 담당한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쿠데타」진압의 공로로 육군 전략사령관의 지위에서 일약 육상을 겸임한 「인도네시아」육군참모총장의 요직으로 뛰어올랐다.
「족자카르타」태생의 그는 당년 44세. 회회교신앙을 토대로 한 그의 반공적 태도는 「나수티온」국방상이 해임된 후 은연중 군부반발의 정점구실을 해왔다.
「인도네시아」독립전쟁 당시 「수카르노」밑에서 한 때 「족자카르타」경비대 사령관까지 지낸바 있는 「수하르토」장군의 군 경력은 자그마치 26년, 18세의 소년 때부터 시작되었다.
군부의 각광을 받기 시작한 것은 62년 서부「이라안」해방군 사령관 재직시 이었으며 이때 세운 공로로 전략사령관이 되었던 것이다. 【외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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