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0만원짜리 고양이 로봇 출시

중앙일보

입력

눈을 깜빡거리면서 진짜 고양이 소리를 내고 또 쓰다듬어주면 좋아하는 고양이 로봇이 내달 일본에서 시판에 들어간다.

일본 전자회사인 옴론이 제작, `네코로'라는 이름을 붙인 이 고양이 로봇은 인공지능을 갖고 있어 자신의 이름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쁨을 표현하고 화도내는 등 감정표현도 할 수 있고, 또 머리에 달려 있는 마이크로 40가지의 다양한 울음소리까지 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고양이 로봇은 누가 때리면 화를 내지만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면 매우 좋아하며 특히 주인에게 애착심을 갖고 있다고 느껴지게 할 만큼 성격도 점차 고쳐진다.

진짜 고양이 처럼 부드러운 털로 덮여있고 쭈그려앉을 줄도 아는 이 로봇 고양이가 울음소리를 낼 때는 진짜같이 고른 치아를 볼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회사측은 일단 국내에서 5천대만 팔기로 했는데 가격은 18만5천엔(198만원 상당)에 달한다.(도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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