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산업생산 12개월째 하락지속

중앙일보

입력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지수가 140.3으로 전달에 비해 1.0% 하락, 12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졌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5.8% 하락한 것으로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0.8%하락보다도 하락폭이 더 컸다.

산업생산지수가 1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2차대전 종전당시인 지난 44-45년 이후 57년만으로 최근 기업의 잇단 생산조정과 함께 지난달 테러사태에 따른 영향이 겹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부문별로는 전력.가스 등 공공부문의 부진이 두드러져 전달에 비해 1.8% 감소했으며 제조업과 광업도 각각 1.1%와 0.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설비가동률도 75.5%로 나타나 지난 83년 6월 이후 18년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고 FRB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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