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과학기술자상'에 KIST 강용수 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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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 친화성 고분자 분리막을개발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용수(48) 박사가 한국과학재단이 수여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0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강 박사는 은염(銀鹽)을 고분자 용매에 녹여 고분자 전해질을 만들면 은이온이불포화탄소수소만을 선택적으로 투과되도록 운반체 역할을 하는 '고체상 촉진 수송'이라는 개념을 분리막에 도입, 세계 최고 수준의 분리막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의 저온 증류법에서는 50-99% 순도의 불포화탄화수소를 얻기 위해 액체에서기체상태로 변환되는 과정을 100번 가량 되풀이 해야 하는 데 비해 이번에 개발된분리막은 1번의 분리막 통과로 99%의 불포화탄화수소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전 과학기술부 회의실에서 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과 김정덕 한국과학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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