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자원봉사자 유니폼 발표

중앙일보

입력

내년 FIFA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활약할 자원봉사자들의 유니폼이 16일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공개됐다.

한국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이날 오후 서울 무교동 파이낸스센터 7층 조직위 회의실에서 월드컵 때 경기장 안팎에서 남녀 자원봉사자들이 입고 대회 운영을 돕게 될 유니폼을 발표했다.

아디다스사가 제작한 유니폼은 월드컵 마스코트의 색상을 바탕으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6개 대륙연맹, 2002 월드컵을 각각 상징하는 8개의 원이 상의에 새겨져 있다.

유니폼은 조직위에서 선발한 경기장내 일반봉사자와 경기장내 안전봉사자, 그리고 개최도시별로 뽑은 경기장밖 봉사자 등 3가지용으로 나눠져 있는데 이날 경기장내 안전 봉사자용 유니폼은 보안상의 이유로 공개되지 않았다.

공개된 경기장 내 일반봉사자 유니폼은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인 '아토'의 색상인 보라색과 흰색으로 돼 있고 경기장 밖 봉사자용 유니폼은 '캐즈'의 색상인 파란색과 남색으로 만들어졌다.

이날 유니폼 발표 행사에서는 인기댄스그룹 SES의 바다와 유진, 미스코리아 김민경씨 등 월드컵문화사절 6명과 자원봉사자들이 모델로 나섰다.

한편 내년 5월 대회 개막을 앞두고 자원봉사자들에게 지급될 용품은 유니폼과 함께 모자, 폴로셔츠, 스웨터셔츠, 레인자켓, 반바지 및 긴바지, 양말, 운동화 등 모두 8개 품목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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