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라도나, 자선경기 출전 펑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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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 디에고 마라도나(40.아르헨티나)가 15일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린 자선경기에 몸이 아프다며 출전하지 않았다.

대회조직위에 따르면 최근 마약 재활치료를 위해 쿠바에 재입국한 마라도나는 당초 13일 쿠바를 떠나 킹스턴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이 나쁘다는 이유로 출국을 포기했다.

조직위는 마라도나가 안 온다는 소식에 일부 관중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11달러짜리 입장권 가격을 2달러로 낮추는 고육책을 동원해 겨우 행사를 마쳤다.

이 대회는 86년 멕시코월드컵 때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자메이카대표팀 선수와 코치를 기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킹스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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