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리버플·리즈 유나이티드 차기 챔피언

중앙일보

입력

15일(한국시간)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감독인 케빈 키건이 향후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에 오를 팀으로 리버플과 리즈 유나이티즈를 손꼽았다고 영국 선紙가 보도했다.

선紙에 따르면 키건은 지난 10년간 잉글랜드 축구를 지배해왔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을 가까운 미래에 리버플과 리즈 유나이티드에 대응하기 위해 팀의 감독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건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체스터를 떠날 것이다. 맨체스터는 후임으로 외국인 감독을 물색하고 있다”면서 “퍼거슨은 더 이상 맨체스터의 성공을 이끌어 나갈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스날의 아르센 윙게르 감독 역시 올 시즌 후를 기약할 수 없다고 전망한 키건은 리버플이 잉글랜드와 유럽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능력을 키우고 있다면서 제라드 훌리어 감독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키건은 “그가 지난 1년간 얼마나 많은 일을 해냈는가? 그는 5개의 컵 타이틀을 리버플에 안겨줬다”면서 올 시즌 혹은 가까운 시일내에 리그 챔피언에 도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성공리에 시즌을 마쳤다”고 평가한 키건은 올 시즌 리버플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두 중앙 수비수 세미 히피야와 리오 페르디난드가 팀 성적의 열쇠를 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키건은 또한 리버플의 마이클 오언에 대해 “오언은 보비 찰튼이 가지고 있는 대표팀 득점 기록과 리버플의 각종 득점 기록을 경신할 것이다”라며 깊은 신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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