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대통령은 67년 양대선거에 대비, 오는 5월까지 단계적으로 개각을 단행, 선거내각의 구성을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상오 정통한 고위소식통은 5월 이전에 선거내각구성이 정부·여당수뇌들 사이에 구상되고 있으며 그 개각대상은 내년에 있을 국회의원선거에 입후보할 양 내무, 오 보사, 김 국방, 김 체신, 윤 무임소장관 등 5, 6명 각료이며 제2단계로 무임소장관(공화당유세담당당무위원) 전출설이 유력한 윤치영 서울특별시장을 포함한 현직 각료급 2, 3명의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의 선거를 치르기 위해 정내각을 전면 개각할 의사는 갖고 있지 않으나 출마가 예상되는 5, 6부의 각료 및 말썽난 1, 2명의 각료급 이동에서 선거체제에 매듭을 지을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윤 서울특별시장이 주임소장관으로 전출될 경우 그 후임으로는 전예용 건설부장관과 원용석 주임소장관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내무부장관 후임으로는 김현옥 현 부산시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소식통은 또 이들 각료들의 경질과 함께 일부 경제관계각료들의 경질도 오는 5월까지 순차적으로 단행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