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산망 백업센터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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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기간전산망을 모두 실시간 백업(원격지 이중저장)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정보통신부는 11일 미 테러사건 이후 주요 정보를 다루는 국가 정보시스템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원격지 백업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백업센터는 천안 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이나 용인 한국전산원 등에 세울 것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정통부는 지난 10일 기획예산처와 협의해 3백40억원 규모의 내년도 사업계획안을 마련했으며, 올해 추경예산에서 이 돈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돈은 내년 말까지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통합 조달 시스템▶인터넷 민원처리시스템▶국가 재정정보시스템▶교육행정정보시스템 등의 백업시스템 구축에 우선적으로 쓰인다.

또 각 행정부처의 기존 정보시스템과 시.군.구 행정종합시스템의 백업시스템도 추후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세부 실행계획은 내년 3월께 마련된다.

하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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