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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체전스키대회 유산 막기 위해 설악산으로 옮길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강설량부족으로 연기와 연기를 거듭, 대회개최가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 제47회 전국체육대회동계「스키」대회는 당초 예정했던 개최지인 대관령에서 설악산으로 장소를 옮겨 거행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대한 「스키」협회는 대한체육회와 제휴하여 12일부터 사흘동안 설악산「스키」장 개척을위해 현지 답사반을 파견 대회를 진행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외설악 신흥사에서 2「킬로」떨어진 내원암에서 다시 2.5「킬로」 떨어진 이 계곡은 고차 770「미터」 거리 3,500「미터」의 긴 「슬로프」로 「스키」장 예정지로 발견된 것은 3년 전인 63년 겨울-교통불편 때문에 아직 개척되지 못했으나 금년처럼 강설량이 예년에 비해 부족한 해에는 전혀 「스키」대회를 개최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스키」협회는 앞으로 있을 선수권대회에도 대비하기 위해 현지답사를 떠나게 된 것이다.
이 계곡은 작은 잡목만 우거졌을 뿐 인적이 별로 없는 곳이어서 지금까지 내린 눈은 고스란히 쌓여 50「센티」 이상의 적설량을 보여주고 있는 까닭에 경기장으로서 최적지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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