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조남철 아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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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65년도 제10기 국수 1위전. 도전 5번기 제4국이 동아일보사 주최한 국기원주관으로 10일 상오 10시부터 서울 정릉동 오위영씨 집에서 국수 조남철 8단과 도전자 김인 5단이 대국하여 김 5단이 6호반을 이김으로써 3대 1의 「스코어」로 김 5단이 새 국수가 되었다.
조 8단의 흑번으로 시작된 대국은 222수만에 김 5단이 반면 2호를 이겨(4호 반 공제) 6호반을 남김으로써 제1기부터 9년간 연패해온 조 국수의 아성은 약관 22세의 김 5단에 의해 무너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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