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에드모텍, 단말기·기지국용 아이솔레이터 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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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밸리 RF부품 개발 전문벤처기업 에드모텍(대표 이창화 http://www.admotech.co.kr)은 이동통신 단말기와 기지국, 중계기 등에 사용되는 아이솔레이터(Isolator)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아이솔레이터는 신호전력의 흐름을 한쪽방향으로 전송하도록 하고 신호의 역류를 막아 고품질 신호를 구현해 주는 핵심부품이다.

에드모텍은 3 단자 써큘레이터(Circulator)를 이용한 아이솔레이터와 2단자 써큘레이터에 로드를 접한한 아이솔레이터 두 종류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솔레이터는 기존 제품의 크기보다 20% 정도로 축소하는 등 소형화와 고집적화 되어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성이 높다.

또 신호전송시 발생하는 삽입손실을 0.2dB이하로 낮추는 한편 대역폭도 30MHz로 광대역의 신호를 커버할 수 있다.

특히 인접한 신호간 간섭으로 인해 발생하는 잡음을 최대한 제거해 줌으로써 깨끗한 신호를 전송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에드모텍은 국내 모기업에 월 1천개 정도의 아이솔레이터를 공급하기로 계약하는 등 본격적으로 시장진출에 나서고 있다.

이에 앞서 에드모텍은 이동통신단말기 듀플렉서 및 중계기용 필터 등의 양산을 위한 자동화 공정을 도입, 월 50만개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드모텍 전오곤 이사는 "기존에 출시된 제품에 비해 품질면이나 성능면에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 IMT-2000이 상용화 될 경우 상당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한편 에드모텍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부품기술개발부 출신 연구원을 주축으로 지난해 설립된 회사로 이동통신 관련 단말기 및 중계기용 필터, 듀플렉서, 아이솔레이터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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