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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달 아파트 분양시장 '가뭄'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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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기자] 2013년 새해 첫달의 분양시장은 가뭄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건설사가 대통령 선거 이후 정국에 대한 불안 등으로 구체적인 분양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년 같으면 건설사별로 다음 해 분양 일정이 나올 시기이지만 대선 이후 부동산 정책 변화나 시장 분위기를 살핀 후 분양 일정을 잡겠다는 입장이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2013년 1월 분양예정 단지는 전국 8개 단지 3090가구다. 이 중 일반 분양 가구수는 3081가구다.

이는 2012년 12월 분양예정 물량(1만2752가구)의 24% 수준이며 2012년 1월 분양 물량(1만274가구)과 비교해도 30% 수준이다.

지역별로 ▲서울 4개 단지 306가구 ▲경기ㆍ인천 1개 단지 203가구 ▲지방ㆍ광역시 3개 단지 2581가구로 조사됐다.

서울ㆍ수도권 분양가뭄

서울은 4개 단지 중 3개 단지가 재개발을 통해 분양될 예정이라 조합원을 제외한 일반 분양 물량이 300여 가구에 불과하다.

인천은 분양 계획이 잡힌 단지가 한 곳도 없어 서울과 수도권은 분양 가뭄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 및 광역시 역시 물량은 부족하지만 세종시와 충남 천안시 등 인기 지역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서대문구 북아현동 북아현푸르지오

대우건설은 서대문구 북아현동 174번지 일대 북아현1-2구역을 재개발해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930가구 규모이며 이 중 일반 분양되는 물량은 129가구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경의선 신촌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촌역 일대 상권이 발달돼있고 쇼핑 및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학교는 북성초, 한성초, 아현중, 한성고 등이 가깝고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대학교도 가깝게 위치한다.

또 단지 인근으로 아현뉴타운이 조성되고 있어 대규모 아파트 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림산업ㆍ삼호, 충남 천안차암e편한세상

대림산업과 삼호는 공동은 충남 천안 차암동 제2일반산업단지 E-2블럭에 102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1~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직산역과 두정역 사이에 위치하며 천안종합버스터미널 등이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한다. 또 경부고속도로 북천안인터체인지와 KTX 천안아산역이 가까워 시 외곽으로의 교통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천안백석산업단지가 위치하고 최근 정부청사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수요층이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 세종시1-1생활권M4블록호반베르디움

호반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M4블록에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아파트 68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1-1생활권은 국제고, 과학고 등 총 8개의 학교가 들어서고 인근에 32만㎡ 규모의 근린공원과 복합 커뮤니티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중흥건설, 우산동 중흥S-클래스

중흥건설은 10월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전용면적 74~84㎡, 86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학교는 어등초, 월곡중, 광산중, 하남중 등으로 통학할 수 있다. 하남산업단지, 평동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도 단지 가까이 위치해있다.

광주공항이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호남고속도로, 무안광주고속도로도 차로 10분 정도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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