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월 회담에 구구한 억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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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7일 김영희 특파원】「호놀룰루」미·월 정상 전략회담에「구엔·반·티우」월남국가원수와「구엔·카오·키」월남수상을「존슨」미대통령이 초청했다는 사실이「사이공」에서 처음으로 발표되자 이 사실은 월남의 방향에 대한 일연의 추측을 촉발했다.
어떤 관측자들은 일종의 진급사태가 이와 같은 전격적인 회합을 촉구하게 된 것이라고까지 생각했다. 그러나「존슨」의 발표는 재빨리 이와 같은 열띤 기대와 억측에 찬물을 끼얹었다.
「존슨」의 이 회담에서는「킨」수상이 개술한 지방 촌락선무계획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이기를 잊지 않았다.
그러나 이 회담은 너무도 갑작스레 소집되었기 때문에 양국회담 참가자들의 명단이 밝혀질 때까지에는「존슨」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으려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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