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컴, 인니 국립대학에 `한국관' 건립 기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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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립대학에 `한국관(館)'이 생긴다.

소형가전 수출업체인 ㈜매직컴(http://www.yongma.com, 구 용마전기)은 10일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에 소재한 국립대학인 인도네시아대학(Indonesia University)에서 학교와 대사관 관계자, 현지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관(현지어로 미스마 코리아)'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용마관'으로도 불리는 한국관은 대학구내 500평 부지에 각 2층 규모로 카페테리아와 컴퓨터관 2개동(棟)으로 구성되고 주변에 분수대와 음악당도 별도로 설치,대학생들이 자유로운 놀이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건립비용은 매직컴이 기부한 10만∼15만 달러로 충당되며 내년 4월쯤 완공될 예정이다.

이 회사 대표이사 마용도 사장은 "매직컴이 인도네시아 생활가전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한국관 건립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매직컴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전기밥솥을 주축으로 블랜더, 믹서, 가스버너, 선풍기, 오븐 등 소형가전을 수출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정보통신과 인터넷 관련사업도추진하고 있다.

자산 150억원 규모에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 매직컴은 작년 한해동안 377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제37회 무역의 날 행사때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48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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