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고압축 음원기기 개발

중앙일보

입력

별도의 플레이어 없이 카드형 기기에 이어폰만 연결하면 음악이나 입력된 내용을 들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음원매체가 개발됐다.

락테크놀로지(대표 이규호 http://www.maudio.co.kr)는 음원파일과 오디오 플레이어를 하나로 결합해 온라인상에서 음악 등을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엠오디오'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엠오디오는 두께 5mm에 계란1개 정도의 무게를 지닌 세계에서 가장 얇은초슬림형 제품으로 휴대가 간편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MP3파일의 3배에 가까운 고압축률(25:1)을 지닌 바이테로 파일을 이용함에따라 16MB 메모리칩 안에 10곡 이상을 저장할 수 있어 제조 가격도 현저하게 낮췄다.

럭테크놀로지는 아울러 미디어형과는 별도로 64MB에서 258MB까지 메모리 확장이 가능한 플레이형도 개발완료하고 MP3와 같은 휴대용 다운로드기기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엠오디오는 MP3 파일을 다운로드, 재생할 수 있을뿐 아니라 압축률이 MP3(10:1)보다 월등히 높은(25:1) `바이테로'(bytero) 파일도 재생할 수 있어 기존 MP3플레이어의 3배에 달하는 3시간 분량의 음악파일을 64MB형안에 저장할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플레이어형 엠오디오의 가격은 동일 메모리 용량에 대비, 기존 MP3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지만 저장하는 음원의 길이를 비교하면 3분의 1 가격에 불과한 셈"이라고 말했다.   락테크놀로지는 연세대 의대 임상의학연구센터 이규호 연구교수가 설립한기업으로 혈관질환과 암치료를 위한 의료기기들을 개발, 특허를 획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