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 여파로 국내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대회가 취소됐다.
LPGA의 커미셔너인 타이 보토는 9일(한국시간) "오는 19일 제주에서 개막 예정이던 스포츠투데이 CJ나인브릿지 클래식(총상금 1백50만달러)은 현재 상황을 고려해 볼 때 대회를 취소하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발표했다(http://www.lpga.com). 그는 "내년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2)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에는 LPGA 소속 선수 중 상위 랭커 60명과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선수 등 84명이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자국 국민들에게 해외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유해 출전을 포기하는 선수가 급증함에 따라 취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