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조던팬, 복귀전 티켓을 테러희생자위해 경매

중앙일보

입력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워싱턴 위저즈)의 복귀전을 가장가까운 곳에서 지켜볼 수 있는 티켓이 테러 희생자를 돕기 위한 취지로 경매에 나왔다.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의 열성 팬인 흑인 영화 감독 스파이크 리는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이 가지고 있는 뉴욕의 맨 앞자리 시즌 티켓 2장중 1장을 경매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흑인 민권운동가의 생애를 다룬 영화 `말콤 X'를 만들기도 했던 리 감독은 경매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 전액을 지난 9월 뉴욕 세계무역센터를 덮친 테러의 희생자들을 위해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조던은 오는 31일 뉴욕과의 NBA 개막전에 뛸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경매는 NBA 공식 홈페이지(http://www.NBA.com)와 야후(http://www.yahoo.com)에서 오는 24일까지 계속된다.(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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