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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 직원이 숨으라고 쪽지(인력수출 부정사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속보=파월 기술자 모집 부정사전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박찬종 검사는 29일 상오 주범 장효진(30)과 공모, 응시자로부터 돈을 받아먹은 중간「브로커」김호현(36·인천시 부평동)씨와 이 사건을 무마해준다고 나섰던 이찬하(40)씨 등 3명을 지병수배하고 이들이 조직적으로 응시자들 합격을 조작한 경위를 캐고있다.
검찰에 의하면 김은 작년 7월이래 장에게 응시자들을 소개해주고 25만원을 받아먹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작년 12월말께 장이 이 사건이 탄로날 것을 걱정하자 전 최고회의 자문위원 유승범(수배중)씨에게 고위층에 잘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이날 현재 장은 단독범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검찰은 장이 수회 한 돈을 상납한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중이며 내부연락을 해 준 사실을 밝혀내고 이 직원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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