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회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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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상원 외교위>
【워싱턴 28일 AFP 급전합동】「딘·러스크」미 국무장관은 28일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월맹 폭격의 재개를 반대하는 민주당 상원의원들로부터 맹렬한 집중 공격을 받았다.「러스크」장관은 이날 월남 경제원조용 4억l천5백만불의 추가 자금에 관한 정부의 요청에 관하여 증언차 상원외교위원회에 출두했었다.
이 청문회에서 외교위원회 위원장이며 월맹폭격재개를 가장 맹렬히 반대하는「윌리엄·풀브라이트」상원의원은 「러스크」장관에게 월남에서의 인명희생과 그리고 월남전에서의 미국역할이 증대함으로써 초래된 금전소비를 정당화 할만한 이유를 대라고 육박했다.
「풀브라이트」상원의원은 동남아에 대한 미국의 이해관계에 관하여. 정확한 성격을 미국민에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러스크」장관은 우리가 경제적으로 원조하지 않는다면 월남에서 건전한 경제를 유지하고 그 나라의 밝은 장래를 건설하려는 우리의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펜실베이니아」출신 민주당의원「조세프·클라크」상원의원은 「러스크」장관에게 월맹폭격이 북으로부터 병력과 보급 물자가 남하하는 것을 막지 못했음을 확인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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