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생부 반영 과목 수 3개로 축소, 동일계열 특별전형 모집 증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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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면

이찬규 입학처장

중앙대학교는 22일부터 27일까지 201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가군 553명, 나군 661명, 다군 70명, 나군의 동일계 특별전형 58명 등 모집 인원은 총 1342명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첫째, 간호학과 다군 분할모집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가군에서 25명(인문 15·자연 10), 나군에서 35명(인문 20·자연 15), 다군에서 50명(인문 25·자연 25)을 선발할 예정이다. 둘째, 동일계열 특별전형(나군)의 모집인원을 늘려 선발한다. 지난해까지 영어영문학과, 유럽문화학부, 아시아문화학부, 영어교육과에서 40명의 학생을 선발했지만 이번 모집에서는 18명(정치국제학과 4명·경영학부 글로벌금융 4명·국제물류학과 10명)을 증원해 총 58명을 선발한다. 셋째, 학생부 반영과목 수가 축소된다. 지난해는 상위 5개 과목을 반영했지만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상위 3개 과목을 반영, 최대 12개 과목의 성적을 반영한다. 가군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모집인원의 50%씩 나눠 선발하는데 우선선발은 수능 100%로, 일반선발은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나군과 다군은 가군의 우선선발과 동일하게 수능 100%로 선발한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인문계열은 언어 30%, 수리(가/나) 30%, 외국어 30%, 탐구(사탐/과탐) 10%를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언어 20%, 수리 가형 30%, 외국어 30%, 과탐 20%를 반영한다. 공공인재학부는 언어 30%, 수리(가/나) 20%, 외국어 30%, 탐구(사탐/과탐) 20%를 반영한다. 인문계열은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을 사회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한다.

 주목할 만한 학과로는 올해 신설된 ‘에너지시스템공학부’다. 1학년은 안성캠퍼스에서 전공기초, 교양, 영어몰입 교육을 받고 2학년부터는 서울캠퍼스에서 전공 및 산학연계 현장실습을 실시하는 ‘1+3 교육시스템’을 운영한다(2학년 이후 과정 중 일부 강의는 안성에서 진행될 수 있다). 산학연계 현장실습 교육은 본교의 재단인 두산그룹의 두산중공업과 에너지관련 산학협력기업들과 함께 기계·전기·원자력 등 분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입학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은 등록금은 물론, 학업지원비·생활관·해외방문 연수비 그리고 본교 대학원 진학 시 석·박사 과정 등록금 등의 파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제물류학과는 1·2학년은 안성캠퍼스에서 영어교육, 전공 기초교육을 집중적으로 이수하고 3학년부터는 서울캠퍼스에서 물류전공 교육, 경영과목 교육, 현장교육 및 실습이 이뤄지는 ‘2+2 교육시스템’을 운영한다.(3·4학년 과정 중 일부 강의는 안성에서 진행될 수 있다). 한편 CJ 대한통운과 ‘글로벌 물류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국제물류학과 교환학생을 중심으로 장학생을 선정, 2년간 장학금과 국내외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최종 선발된 학생은 정식 채용된다. 하계방학 중에는 싱가포르 폴리텍과의 크루즈 선상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국토해양부에서 연간 10억원의 지원을 받아 최적의 학습·연구 환경 구축은 물론 재학생 약 52%에게 장학금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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