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LPGA 첫승, 박희정 금의환향

중앙일보

입력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윌리엄스챔피언십에서 데뷔 첫승을 거둔 박희정(22.V채널코리아)이 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희정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시즌 첫 단추를 잘 꿰지 못했지만 마무리를 잘해 기분이 좋다"며 "6개월 전 한국에 왔을 때는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했는데 이번은 좋은 성적을 거둔 뒤라 면목이 선다"고 말했다.

SBS최강전과 CJ 나인브릿지를 포함, 국내 5개 대회에 참가할 계획인 박희정은 티샷이 예전보다 낮게 깔리고 퍼팅도 향상돼 한국팬들에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박희정은 다음 시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 "우승으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동계훈련에서 심리적ㆍ기술적인 면을 동시에 보완해 메이저 우승도 도전해보겠다"고말해 주목을 끌었다.

박희정은 시즌이 끝난 뒤 잠시 휴식을 취하고 1월 중순 호주나 미국으로 돌아가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종도=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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