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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들] 제약사 좋은 소식에 투자했다가 쪽박찬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제약업종 주식투자에 울고 웃는 사람 늘고 있다고. 잇따른 인수합병과 해외진출 소식으로 상한가에서 갑자기 하한가로 바뀌면서 손실을 보는 사례가 나타나.

실제 지난 주 최대 주주 변경을 알린 근화제약은 공시 직후 하한가로 직행. 그동안 근화제약은 다국적제약사 알보젠코리아의 피인수설으 돌면서 주가가 급등했었음. 4일 근화제약의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4만 9350원을 기록하기도. 지난 6월 저점 대비 409%나 오른 셈. 하지만 13일 알보젠코리아가 84만 7730주를 매입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그 다음날 대표이사가 바뀌자 하한가로 돌아서.

일동제약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여. 지난 주 녹십자에서 지분을 매입한다는 인수설이 나오면서 4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 하지만 한국거래소에서 투자경고 조치를 내리자 하루만에 10%가 급락하는 등 주가 롤러코스터를 타.

글로벌 복제약회사 테바와 합작사를 설립한 한독약품도 마찬가지. 한독약품은 14일 합작사 설립을 위한 정식계약 체결 직후 큰 폭으로 하락. 장 초반에만해도 6%이상 급등세를 보였으나 결국 매물 증가로 하락. 한독약품은 지난 10월부터 테바 인수합병 후보로 거론되면서 상한가를 계속 이어갔음.

증권가 관계자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소식이 발표되면 하한가로 바뀔 수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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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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