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상복 입은 北 리설주, 초췌한 얼굴로…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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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여 일 만에 공개석상에 다시 나타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출산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TV는 17일 오전 9시쯤 김정일 국방위원장 1주기를 맞아 평양에서 열린 금수산태양궁전 개관식을 생중계하면서 검은색 상복을 입은 리설주의 모습을 내보냈다. 이날 리설주는 40여일 전보다 배가 상당히 많이 부른 모습으로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리설주가 북한 매체에 등장한 것은 지난달 초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리설주는 지난달 6일 남편과 함께 4·25국방체육단 사격선수들의 사격경기와 여자 배구선수들의 경기를 관람한 이후 공개활동에 불참했다.

지난 7월 새로 창단한 모란봉악단 시범공연 관람을 시작으로 전격 등장했던 리설주는 지난 7∼8월 김 제1위원장의 각종 현지지도를 따라다니며 왕성한 활동을 보였다. 임신설은 10월 말 당시 배가 부른 리설주가 임산부용 코트를 입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제기됐다.

한편 김정은 제1위원장과 리설주 사이에는 이미 아이가 있다는 정보도 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7월26일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김 제1위원장과 리설주 사이에 애가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보고했다고 복수의 정보위원이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자녀가 몇 명인지, 언제 태어났는지 그리고 아들인지 딸인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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