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김병현, 이틀 연속 세이브…시즌 19세이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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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22.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장서 이끌고 있다.

김병현은 5일(한국시간) 피닉스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콜로라도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5-4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전날에 이어 한 점차 박빙의 승부를 깔끔하게 막아낸 김병현은 시즌 19세이브(5승6패)를 올렸고 방어율도 2.94로 낮췄다.

또한 전날까지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2경기차 앞서 있던 애리조나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거의 확정했고 김병현은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에 설 가능성이 커졌다.

팀이 5-4로 앞선 9회초 6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김병현은 호세 오리츠와 래리 워커를 각각 내야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한 뒤 토드 헬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제프 시릴로를 좌익수 플라이아웃으로 잡아내고 경기를 마무리했다.(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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